완도군-프랑스 '해양바이오·해조류 산업' 협력 방안 논의

학술교류 넘어 상업적 협력 모델 구축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완도 해조류 양식장, 시설 방문 (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관계자들이 해양바이오와 해조류 산업 현장을 방문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완도군이 지난 2019년과 2024년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를 방문해 물꼬를 튼 해양바이오·해조류 산업 육성 협력에 대한 답방이자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후속 조치다.

방문단을 이끈 필립 포탕 수석 연구원은 유럽 최대 기초 과학연구기관인 국립과학연구원 소속이자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장으로 해조류 생물학, 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이다.

그는 한국 김과 다시마 등 식용 해조류의 우수성을 국제 사회에 알려왔으며,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도 2회 연속 참여하는 등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방문단은 해양바이오 연구 시설과 해조류 양식장 등 선진화된 양식 기술과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추출·가공 설비 등을 살펴봤다.

양측은 기존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학술 교류를 넘어 글로벌 해양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상업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8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일정 등도 논의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네덜란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농수산 스타트업 씨위드링크(SeaweedLink)와도 해조류 종류·생산 현황, 양식장 운영 제도, 해외 기업의 국내 양식 참여 절차,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 노동력 확보 등 해조류 산업 전반에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프랑스 로스코프 연구소와 협력은 완도 해조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완도가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상업적·과학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과 로스코프 연구소는 지난 2020년도에 다자 공동 펀딩형 국제 공동 R&D 프로그램인 '유레카(Eureka) 네트워크'를 추진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 공동 연구, 논의가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