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의료 역사 보존 '카딩턴 기념관' 개관

광주기독병원 관계자들이 2일 '카딩턴 기념관' 개관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광주기독병원 제공) 2026.6.2
광주기독병원 관계자들이 2일 '카딩턴 기념관' 개관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광주기독병원 제공) 2026.6.2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기독병원이 2일 '카딩턴 기념관'을 개관했다.

카딩턴 기념관은 각종 유물과 광주기독병원의 역사를 기억하고 의료 관계자들이 선교사의 초심을 이어가길 다짐하는 장소로 꾸며졌다.

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은 "카딩턴 기념관 개관은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해 '거지대장'이 돼 온 삶을 바쳐 봉사했던 카딩턴 선교사의 고귀한 희생을 의료 현장에 재현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광주기독병원은 1905년 설립됐으나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면서 강제 폐쇄됐다. 이후 미국에서 촉망받는 의사였던 카딩턴 선교사가 1949년 한국으로 건너왔고, 그는 1951년 전쟁의 포화 속에서 병원(당시 광주제중원)을 재개원했다. 그는 광주기독병원의 제5대 병원장으로, 결핵 퇴치와 소외계층 치료에 앞장서며 병원의 정체성을 정립했다.

카딩턴 기념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병원 내원객과 지역민들에게 상시 개방된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