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호 "도박·비위로 전남광주교육감 재선거시 비용 100억 물어라"

장관호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가 2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거 비용 배상 서약서를 보이고 있다.(장관호측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장관호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가 2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거 비용 배상 서약서를 보이고 있다.(장관호측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가 경쟁 후보들에게 "만약 재선거가 열리게 되면 비용 100억 원을 배상하겠다고 서약하라"고 압박했다.

장 후보는 2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미래와 세금을 지키는 재선거 비용 배상 서약서'에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장 후보는 "선거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올바른 지도자를 뽑는 교육 축제가 돼야 하나 사법리스크와 비위 의혹의 후보들로 재선거 우려가 깊어진다"면서 "그 피해는 우리 아이들이 보게 되고 최소 70억 원에서 100억 원의 재선거 비용도 소중한 시민 혈세로 치러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 행정 공백을 막고 소중한 교육 예산이 정치인 잘못으로 낭비되지 않도록 책임 서약에 나설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책임 서약에는 도박 의혹과 비위가 발견되거나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즉각 사퇴하고, 소요되는 재선거 비용을 전액 본인이 배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장 후보는 강숙영·김대중·이정선 등 타 후보들에게도 서명을 요청했으나 후보들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해외 출장 중 카지노 출입 등 도박 의혹으로 고발당했고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재수사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광주시교육감 재임 시절 감사관 채용 비위 의혹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두고 재판 중이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