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여고생 살해 장윤기, 납치·성폭행 시도하다 저항하자 범행
광주지검 구속 기소…외국인 여성도 감금·성폭행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길거리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른 장윤기(23)가 16세 여고생을 납치해 성범죄를 시도하려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검은 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장윤기(23)를 구속 기소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고 이채원 양(16)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장윤기는 "살려달라"는 이 양의 목소리를 듣고 돕기 위해 달려온 A 군(16)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 흉기를 들고 배회한 혐의도 받는다.
또 여러 차례에 걸쳐 외국인 여성 B 씨를 스토킹하고, 범행 이틀 전엔 B 씨의 집에서 10시간 이상 감금하고 성폭행한 추가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 조사 결과 장윤기는 B 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광주 일대를 배회하다 우연히 피해 여학생을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장윤기는 여학생을 납치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했으나 피해자가 격렬히 저항하자 흉기를 꺼내 살해했다.
장윤기는 체포 당시 범행에 사용한 흉기 외에 포장을 뜯지 않은 흉기 1점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는 B 씨를 살해하기 위해 남겨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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