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지스트에 55억 원 규모 소프트웨어 기증

'GIST-NI 스쿨' 운영 기반 마련…'AI 반도체 테스트 인재 양성'

임기철 총장(왼쪽)과 에머슨 정구환 사장이 'NI 소프트웨어 기증식'을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글로벌 산업 자동화 기술 선도 기업 에머슨(Emerson)으로부터 55억 원 규모의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열린 기증식에는 GIST 임기철 총장과 정용화 대외부총장, 에머슨 테스트·측정 사업부(NI) 한국 총괄 정구환 사장, 엔아이스퀘어(NI Square) 박준도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을 통해 GIST는 약 55억 원 규모의 NI 아카데믹 볼륨 라이선스(AVL)를 최초 2년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됐다.

AVL은 최대 10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교육·연구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로, 학생과 연구자들은 이를 활용해 반도체와 전자장비의 성능을 측정·분석하고 자동화 테스트 시스템을 설계하는 실습을 수행할 수 있다.

GIST는 이번에 확보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테스트·검증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테스트 환경을 캠퍼스 내에 구현할 계획이다.

에머슨 정구환 사장은 "이번 소프트웨어 기증이 GIST 학생들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검증·테스트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GIST 임기철 총장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AI 반도체 테스트·검증 분야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고, GIST를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세계적 수준의 실전형 반도체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