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자녀돌봄센터' 10월 광주에 들어선다

광주문화재단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 지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예술인자녀돌봄센터(예봄)'(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추진하는 '2026 예술인 자녀돌봄지원사업' 운영기관 공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술인의 불규칙한 활동시간과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보통의 직장인과는 달리 공연예술인들의 근무시간은 평일 저녁 8시 이후나 주말, 공휴일이 대부분이다. 공연예술인들은 일반적으로 보육기관에서 맡아주는 시간 이후에는 공연장 근처 노래방이나 무대 뒤 분장실에 자녀를 두는 등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광주형 예술인 자녀돌봄센터'를 오는 10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용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예술인의 자녀(24개월~10세)를 중심으로 하되 일반 시민 자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현재 서울에서는 종로구 대학로 '반디돌봄센터'와 마포구 망원동 '예술인 자녀돌봄센터' 등 2개소가 운영 중이다.

반디돌봄센터는 공연예술인들의 활동시간을 고려해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월요일 휴무),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은 낮 공연이 있으므로 오전 9시부터 문을 연다.

재단은 지역 돌봄기관, 문화예술 인프라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예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호흡하는 개방형 돌봄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배동환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예술인 자녀돌봄 지원은 예술인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복지정책"이라며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더욱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