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호 후보 "도박 10억 매수 의혹 김대중 후보 사퇴해야"
"미래교육박람회 180억 쏟아붓고 기초학력은 삭감"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장관호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는 28일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의 '도박 의혹'을 재차 거론하며 김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장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 후보가 교육 수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광주·전남 교육 역사상 가장 추악한 범죄 의혹을 마주하고 있다"며 "어제 이정선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이 10억 원의 거금으로 입막음 매수 공작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조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공작 정치 결정판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는 단 5일짜리 보여주기 행사인 미래교육박람회에는 180억 원을 쏟아붓는 등 겉치레 행사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정작 아이들의 미래가 걸린 기초학력 지원 예산은 83%나 삭감했다"고도 비판했다.
장 후보는 "김 후보는 교육 수장 자격을 완벽히 상실했다"며 "당장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를 향해서도 "상대 의혹을 폭로하며 정의로운 척 하지만 이 후보 역시 측근을 감사관으로 채용해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당선 무효로 재앙이 불 보듯 뻔하다. 부패한 기득권 카르텔에 아이들의 소중한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 후보측은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 후보가 카지노 출입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에게 10억 원을 주겠다는 회유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10억 원을 제안하라고 지시한 배후는 누구인지 밝히라"고 주장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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