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5월 모기 급증…작년보다 1.8배 늘어

일본뇌염·뎅기열 등 감염병 병원체 미검출

모기유충 방제작업 자료사진.2025.9.25 ⓒ 뉴스1 김영운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5월 광주 도심 모기 발생현황을 감시한 결과, 모기 채집 개체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8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질병관리청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모기감시장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5월부터 지역 도심 내 모기 발생 현황을 주 단위로 감시하고 있다.

올해 5월 주별 모기 트랩지수(트랩당 채집된 모기 개체 수)는 10~29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5배에서 최대 2배까지 증가한 수치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관련 병원체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서정미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기 종(種) 분포의 변화는 새로운 감염병 유입 가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보다 촘촘한 감시와 대응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기는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을 나르는 주요 매개체다. 이 가운데 일본뇌염과 말라리아는 국내에서 상시 발생하고 있으며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해외유입을 통해서만 발생하고 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