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배수진 "민주당이 왜 스타벅스 탱크데이 면죄부 주나"

배수진 조국혁신당 광주 광산을 재보선 후보가 19일 광주시의회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배수진 조국혁신당 광주 광산을 재보선 후보가 19일 광주시의회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배수진 조국혁신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스타벅스의 5·18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배 후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사과에 대해 "진정성 있다"고 평가한 민주당을 향해 26일 "무슨 자격으로 면죄부를 발행하느냐"며 날을 세웠다.

배 후보는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 회장 사과를 기다렸다는 듯 '진정성 있다', '마무리가 잘 된 것 같다'며 서둘러 사태를 덮으려는 모양새를 보였다. 여당 수석대변인의 안이함은 역사의 아픔을 정면으로 마주한 국민 정서와 한참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배 후보는 "스타벅스의 가장 큰 피해자는 민주당이 아니라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과 광주시민이다. 진정한 해결은 오직 광주시민들의 진정한 용서로만 가능하다"면서 "정 회장이 진심으로 사죄할 마음이라면 서울의 호화 호텔이 아니라 지금 당장 광주로 내려와 민주 영령들 앞에 무릎 꿇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이번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많은 분께서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사실을, 저는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은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미래 세대에게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우리 모두 같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