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광주은행장 "특별시 금고 선정에 지역농협 실적 포함 유감"

NH농협은행 1금고 선정에…법률적 판단 검토 예정

광주은행, 통합특별시 금고 선정 관련 기자회견.(광주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27/뉴스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선정 과정에서 나타난 실적 산정 방식을 문제 삼으며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고 선정 과정에서 지역농협의 실적이 NH농협은행의 실적에 합산된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산정 방식의 법적 타당성을 가려내기 위한 법률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은행장은 "광주은행이 지속해서 문제 제기한 법률적 논란과 공평성 문제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광주은행은 향후 예정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본 금고 지정 과정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관련 사안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은행장은 "향후 금고 지정 과정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 아래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의견을 지속해서 개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통합특별시 1금고에 NH농협은행, 2금고에 광주은행을 지정했다.

1금고로 선정된 NH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7개 특별회계를 맡는다. 2금고로 선정된 광주은행은 16개 특별회계와 34개 기금을 각각 관리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6월 중 금고 운영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금고는 통합특별시가 출범하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향후 4년간의 금고 업무를 수행할 정식 금고 지정 절차는 올해 하반기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