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선두, 이정선·장관호 추격…전남광주교육감 부동층 30% 변수
'1강·2중·1약' 구도…유권자 10명 중 3명 지지 후보 '아직'
막판 지지세 결집·부동층 향방이 승부 가를 듯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0일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선거는 '1강·2중·1약'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선두를 유지하는 김대중 후보를 이정선·장관호 후보가 추격하는 가운데 승부는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의 선택에 좌우될 전망이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6~17일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김대중 후보가 31%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에 이어 이정선 후보 17%, 장관호 후보 15%, 강숙영 후보 6%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11%, '모름·거절'은 20%다.
김 후보를 이·장 두 후보가 나란히 쫓는 가운데 부동층이 31%에 달해 마지막까지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김대중 33%, 이정선 20%, 장관호 16%, 강숙영 6%, 없음 11%, 모름 13% 순이었다. 여성은 김대중 29%, 이정선 15%, 장관호 14%, 강숙영 5%, 없음 10%, 모름 27% 순이었다.
현 전남교육감인 김 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 연령대에서 39% 지지율을 보이며 '김대중 마케팅'의 효과를 가늠케 했다.
민주노총 조직부장이자 전교조 전남위원장 출신인 장 후보는 50대에서 김 후보의 27%의 뒤를 잇는 24%의 지지율을 얻어 586세대의 지지가 두텁게 나타났다.
현 광주교육감인 이 후보는 광주권에서 우위를 보였다. 1권역(광주 남구·동구·북구)과 2권역(광주 광산구·서구)에서 각각 25% 지지율을 얻어 25%와 18%를 얻은 김 후보와 접전을 벌였다.
반면 전남에서는 김 후보가 3권역(전남 고흥·곡성·광양·구례·담양·보성·순천·여수·장흥·화순)서 36%, 4권역(전남 강진·나주·목포·무안·신안·영광·영암·완도·장성·진도·함평·해남)서 40%를 얻어 이 후보를 따돌렸다.
정당지지율과 교육감 후보 지지율이 일부 매칭되는 결과가 나오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이 교육감 선거도 판가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736명 중에서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 후보(17%), 장 후보(15%), 강 후보(7%)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21%),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34%)가 각각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장 후보는 진보당 지지층으로부터 4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변수로 남은 가운데, 선거 전 열리는 후보자 토론회는 김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선·장관호 후보는 김 후보의 카지노 출입 의혹을 고리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 후보가 이 공격을 방어해 선두를 수성할지, 추격자들의 역전 발판이 마련될지 이목이 쏠린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후보별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이 승부처"라며 "김 후보와 '클린선거 캠페인' 공동 선언을 하며 우호 관계를 구축한 강숙영 후보의 선택도 선거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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