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광역의원 절반이 투표도 없이 당선…'나홀로 출마' 34명

지역구 79석 중 광주 5명·전남 29명 무투표 당선 유력
기초의원도 광주 6명, 전남 14명이 투표 없이 선출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나주 영산강 유채꽃밭에 기표모양 꽃길을 조성해 6·3지방선거 투표참여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전남선관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2026.4.15 ⓒ 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6·3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주·전남 광역의원 후보 절반이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전망된다. 이들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만큼 일당 독점 구조가 더욱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3지방선거 광주·전남 광역의원 선거 총 79개 선거구에 128명의 후보가 등록해 1.6:1의 경쟁률을 보인다.

광주서는 동구2 선거구 노진성, 서구1 강수훈, 서구4 심철의, 남구2 박상길, 광산4 이귀순 후보가 나 홀로 출마하면서 5명이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전남서는 29명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목포1 최선국, 목포3 박문옥, 목포4 최정훈, 여수2 서대현, 여수5 문갑태, 여수6 이석주, 순천2 한춘옥, 순천5 김진남, 순천6 신민호, 순천8 김영진, 나주1 이재창, 나주2 최명수, 광양1 임형석, 광양4 김장권, 담양1 박준엽, 장성2 정기성, 구례 김송식, 고흥1 송형곤, 고흥2 박선준, 보성1 임용민, 화순1 하성동, 화순2 류기준, 완도1 박재선, 해남2 박성재, 영암1 이행도, 영암2 손남일, 무안1 고성석, 무안2 이정운, 신안1 김문수 등이다.

전남 곡성, 구례, 고흥, 화순, 영암, 무안은 지역 전체 선거구 경쟁률이 1:1을 기록했다.

중대선거구제인 기초의원 선거도 후보자가 없는 지역이 속출했다. 기초의원 선거는 광주 63석의 99명, 전남은 215석에 364명의 후보가 지원했다. 전체 경쟁률은 1.6대 1이다.

광주는 북구다와 광산이라산라 선거구 2곳서 후보 3명씩 총 6명이 출마해 나 홀로 당선이 유력하다.

전남은 목포가 3명, 여수가 2명, 고흥가 3명, 고흥라 2명, 완도나 2명, 신안라 2명 등 6개 선거구서 경쟁자가 없어 14명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무투표 당선자 모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들 무투표 당선자는 현행 선거법상 자신의 공약을 알릴 수 있는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