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vs 광주은행…전남광주특별시 6개월 금고지기 내달 22일 선정
합의점 못 찾아 제한경쟁입찰…9월 내년 1, 2금고 결정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춘 '6개월 금고지기'가 5월 22일 선정된다.
3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7월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12월 말까지 6개월간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6개월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선정은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의 금고를 운영하는 농협과 광주은행의 제한경쟁입찰 방식이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관련 내용을 두 금융기관에 통보했다. 5월 8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같은 달 22일 금고선정위원회가 1, 2금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고선정위원회는 광주시와 전남도, 의회, 전문가 등 최대 12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올 하반기 내년부터 정식으로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자체 금고는 시도나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가 거둬들이는 각종 세금이나 기금, 보조금 등을 보관하고 지급, 운용하는 금융기관이다. 지자체 금고를 맡게 되면 거액의 지자체 예산을 예치해 조달 비용이 적은 자금을 대거 확보할 수 있어 은행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당 지자체의 주거래 은행이라는 상징성과 브랜드 가치로 공무원들의 급여계좌 유치나 지역 내 공공기관, 법인 고객 확대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가 있다.
지방회계법상 지방자치단체의 금고는 총 2개 이내로 하게 돼 있다. 현재 광주시의 일반회계를 담당하는 1금고는 광주은행, 각종 기금을 관리하는 2금고는 농협이 맡고 있다. 전남도는 1금고 농협, 2금고 광주은행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수의계약을 통해 12월까지 6개월 동안 1금고와 2금고를 선정할 예정이었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제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올해 예산 기준 광주시 1금고는 7조7466억 원인데 2금고는 3551억 원에 불과하다. 전남도는 1금고 10조9450억 원, 2금고 1조7572억 원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금고선정위원회를 구성, 통합특별시 출범 후 임시로 운영할 금고지기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며 "9월쯤에는 내년부터 운영될 금고지기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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