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교무실에 홈캠 설치 교감 직위해제·교장 연수 제외
광주교육청, 지난달 사건 파악하고 경찰 고발
광주전남교사노조 "정보통신 능통, 추가범행 의심된다"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동료 교사들의 동의 없이 교무실에 홈캠을 설치한 교감이 직위에서 해제됐다.
29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청은 광주 동구 한 초등학교 교감 A 씨의 직위를 해제했다. 또 올해 교장 연수 대상자 중에서도 제외했다.
A 씨는 교직원 5명이 있는 교무실에 홈캠을 설치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녹화는 되지 않고 녹음 기능만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사건을 파악한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학교로 담당자를 파견해 A 씨를 면담했다. 이후 그는 병가를 내고 현재까지 근무하지 않고 있다.
이후 감사에 착수한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학교 관계자들과 논의해 지난 13일 경찰에 고발했다.
통상 학교에 CCTV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설치 공고를 내야 하지만 A 씨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설치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이에 교원노조는 A 교감의 직위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전남광주교사노조는 "화장실에 설치하지 않아서 다행인 것이 아니다. 집무 공간 외에 더 설치했을지 모른다. 해당 교사는 정보통신기기를 잘 다루는 사람으로 유명하다"고 주장했다.
A 교감은 홈캠 설치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한 뉴스1 취재진에 "인터뷰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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