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공익수당 조기 지급 '관권선거' 논란에…장성군 "적극행정"
경선 패배 소영호 "현직군수 김한종 후보에 유리" 재심 신청
"중동사태 장기화로 농가 경영난 해소 위해"
- 서충섭 기자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군은 농어민 공익수당을 조기 지급한 것이 현직 군수인 김한종 예비후보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관권선거 논란이 일자 농가 경영난 해소를 위한 적극행정이라고 반박했다.
장성군은 29일 농어민 공익수당 신속 지급 관련 입장문을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전남도가 중동사태 장기화로 인한 농어업인 경영난 해소를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보조금 송금 일자를 당초 계획됐던 이달 17일에서 13일로 변경했다.
장성군도 지급 시작일을 이달 28일에서 23일로 5일 앞당겼다. 전남도 정책에 발맞춰 지역 내 농어업인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한 취지라는 게 장성군의 설명이다.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난 27일부터 지급된다는 점을 고려, 지급 시기가 겹칠 경우 행정복지센터의 현장 업무가 가중될 것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전남도 내 22개 시군 중 4월 22일 이전에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을 시작한 지역은 여수시와 보성·화순·장흥·해남·영암·무안·함평군 총 8곳에 이른다. 강진군도 장성과 같은 날인 23일부터 지급을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23일 하루 만에 지급이 완료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첫날 지급률은 51%로 집계됐다"면서 "이틀 사이에 집중 지급을 한 것 역시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로 어려운 농어업인을 돕기 위한 적극 행정이다"고 설명했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2020년부터 매년 60만 원씩 지급됐다가 올해 70만 원으로 인상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남 장성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에서 패배한 소영호 후보는 "장성군이 결선 투표 기간에 맞춰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급해 현직 군수인 김한종 후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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