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요인' 한 명도 없는 호남…차기 국회의장 나오나

박지원 의원 여론조사서 앞서…"호남의 기대감 반영"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6일 전남 영광군 농협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6 ⓒ 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해남·완도·진도)이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각종 언론매체의 차기 국회의장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국회의장 출마의 뜻을 내 비췄다.

박 의원은 '뉴스토마토'와 '뉴스공장'등 언론매체의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앞선 것으로 집계된 분석자료를 페이스북에 올린 뒤 "지금 이 순간 민심과 당심이 곧 천심이다. 정치는 민심과 당심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 게시물에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국회의장 ARS 조사에서 박지원 45.9%, 조정식 12.4%, 김태년 2.5%, 전화면접 방식에서도 박지원 38.5%, 조정식 7.3%, 김태년 3.4%로 나타났다"며 지난 27일 뉴스공장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이어 "지난 23일 뉴스토마토 조사도 박 43.7%, 조 7.4%, 김 4.6%로 집계됐다"며 민심과 당심이 차기 국회의장으로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특히 뉴스토마토의 지역별 여론조사에서는 박 의원이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광주·전라'에서 44.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9%였다.

호남지역민들의 박 의원에 대한 높은 지지는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킨 핵심동력으로 작용했지만 국가 5부 요인 가운데 지역민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는데 따른 상실감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장석주 전 호남대 교수(전 전국지역혁신협의회장)는 "호남지역민들이 이재명 정부 탄생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으나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는 상징적 인물이 없어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자연스럽게 박지원 의원에게 지역민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기 국회의장은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사회대전환의 개혁 과제를 입법적으로 뒷받침하는 효능감과 다양한 갈등을 조정하는 통합국회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줘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박 의원처럼 다양한 국정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에서 후보를 내고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선출한다.민주당 차기 국회의장 선거는 5월 13일 실시된다. 국회의원투표 80%, 당원투표 20%로 뽑는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