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명부 유출 논란…조계원 "10년 전 명부…현 지역위와 무관"

조계원 민주당 의원이 24일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명부유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당원명부 유출, 금품선거 의혹 등으로 여수가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장인 조계원 국회의원은 "유출된 명부는 10년 전 것으로, 현재 지역위와는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지역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조사 결과 141명의 당원 명부가 유출된 것은 맞다"라면서도 "명부는 10여년 전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위를 맡은 지 2년 된 저와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유출된 명부에 포함된 141명 중 16명은 탈당했으며 현재까지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당원은 44명이다.

조 의원은 "중앙당에서 해당 선거구의 권리당원이 4400명이 넘기 때문에 유출 명부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예정대로 경선을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기초의원 경선이 진행된 후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후보자 간 특정 후보를 겨냥하는 등 2차 파동이 벌어지자 후보자들의 동의를 얻어 변경한 것"이라며 "대응이나 대처에 있어 시민들과 당원들이 조기에 납득할 수 있는 조처를 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 의원은 당원명부 유출과 함께 제기됐던 비례대표 금품선거 의혹에 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현재까지는 경찰에서도 의혹 제기 선에서 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최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여수MBC와 노관규 순천시장에 대해서는 "여수MBC가 노 시장이 제공하려는 특혜 우산을 쓰고 싶어 순천으로 이전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면서 "여수MBC의 순천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순천 이전을 접고 여수시와 함께 발전하는 길을 모색한다면 두 팔 걷고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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