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우승희 vs '행정 전문가' 최영열…영암군수 양자 대결
민주당·혁신당 후보 진검 승부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6.3 지방선거 전남 영암군수 선거는 우승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최영열 조국혁신당 예비후보간 양자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재선을 노리는 우 후보를 상대로 최영열 전 전남도청 종합민원실장이 혁신당 간판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2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우승희 현 군수는 민주당 경선에서 전동평 전 군수에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했다.
우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전남도의원, 5·18기념재단 이사 등을 거쳐 민선 8기 영암군수에 당선됐다.
취임 후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사무총장을 맡으며 대외 활동을 이어왔고 정부 교부세 감소에도 불구,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그는 '영암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구상을 내놓고 대불산단 에너지 자급 인프라 구축, 공공형 VPP(가상발전소) 모델 도입 등 미래 에너지 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월출산 생태탐방원, 농촌협약, 구림 르네상스 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했고, 소아청소년과 병원 개원, 청년주택 200호 유치, 무화과 테마파크 조성 등 생활 현안 해결에도 성과를 보였다.
우 후보는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정신으로 영암에 주어진 기회의 시간을 더 큰 영암으로 만들자"며 "그 뜻에 따라 민선 8기 혁신을 완성하고 민선 9기 대도약을 이루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8일 조국혁신당 영암군수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전남도청 공무원 재직 당시 정부합동평가에서 민원행정 서비스 전국 1위를 달성하며 현장형 행정가로 평가받았다.
국회 수석보좌관도 지내 행정 현장과 정치 현장을 모두 경험했다.
영암군수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민주당 경선이 곧 당선이라는 고정관념을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깨뜨리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선명한 가치'와 저의 '행정적 실력'을 결합해 오직 영암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52년 동안 영암의 밝은 미래를 꿈꿔왔지만, 지금의 영암은 지역민들 사이에 갈등과 불통으로 발목이 잡혀있어 안타깝다"며 "영암의 새벽을 여는 청년 정신의 자세로 변화와 미래를 위해 영암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과 함께 내놓은 공약 패키지의 이름은 '영암 르네상스'다. 부유한 영암, 글로벌 영암, 따뜻한 영암, 소통하는 영암. 네 개의 축으로 영암의 미래를 다시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영암군수 선거는 현직의 성과, 행정가의 도전이 맞서는 구도"라며 "차별화된 비전과 실현할 수 있는 공약이 군민 생활과 맞닿은 현안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hancut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