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완도 저온창고 화재 관련 긴급 심리지원 추진

"상황 안정될 때까지 지속해서 지원"

14일 오전 전남 완도군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냉동창고 화재를 진화하다 순직한 소방공무원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6.4.14 ⓒ 뉴스1 박지현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소방본부는 완도 저온 창고 화재 소방공무원 순직 사고와 관련해 현장 출동 대원과 유족에게 긴급 심리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당시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대원들을 비롯해 순직 소방공무원 소속 관서의 전 직원과 유가족이다. 상황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기한을 두지 않고 지속적인 심리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남소방은 동료 심리상담사와 찾아가는 상담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초기 심리상태를 점검하는 스크리닝 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선별된 고위험군에는 맞춤형 심층 상담을 제공한다.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료비 지원까지 병행하는 등 단계별 심리 회복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사고 직후 발생할 수 있는 극심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위기 개입 상담을 진행 중이며,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를 전담할 심리 회복 전담지원단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이번 순직 사고로 동료를 잃은 대원들과 유가족이 겪고 있는 심리적 고통이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크다"며 "초기 위기 개입부터 회복 이후 온전한 일상 복귀까지 전 과정을 끝까지 책임지는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통해 대원 보호와 조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