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 '3선 도전' 명현관 vs '40여년 행정경험' 서해근

명현관(왼쪽), 서해근 해남군수 예비후보 ⓒ 뉴스1
명현관(왼쪽), 서해근 해남군수 예비후보 ⓒ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수 후보로 명현관 예비후보(62)가 확정되면서 본선에서는 조국혁신당 서해근 후보(55)와 맞붙게 됐다.

3선에 도전하는 명현관 후보가 본선에서도 승리한다면 해남 첫 3선 군수가 탄생하게 된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명현관 예비후보는 지난 6~7일 실시된 민주당 군수후보 경선에서 50% 이상을 얻어 김성주, 이길운 예비후보를 제치고 결선투표 없이 확정됐다.

명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된 후 입장문에서 "해남에 다가온 큰 기회를 제대로 이어가 해남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바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AI를 유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 위에 농어업을 올리고 경제를 살려 국가와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는 대한민국 농어촌 수도 해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명현관 예비후보가 높은 지지율로 민주당 군수 후보로 확정된 것은 솔라시도에 투입되는 국책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AI산업과 재생에너지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서는 서해근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출마 선언을 통해 "46년간 해남 행정과 의정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 아닌 실력으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지금 해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환의 시점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00원 택시' 도입, 위생업소 지원 조례 제정, 군민광장 조성, 문화예술회관 건립, 체육시설 확충 등 군민 삶의 불편을 직접 해결하는 데 집중해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검증된 행정·의정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서해근 예비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군의원 선거 나선거구(황산·문내·화원)에 무소속 후보로, 2018년에는 민주평화당으로 잇따라 당선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선 두 후보 모두 민주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 서해근 후보는 전략공천으로 3선 군의원에, 명현관 후보는 무투표로 재선 군수에 각각 당선됐다.

이번 6·3지방선거에선 두 후보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으로 갈라져 무소속 없이 당 대 당으로 맞붙게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앞세운 안정론과, 새로운 정치 세력에 대한 기대감이 맞붙는 대결"이라고 평가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