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순직 소방관 '예비 신랑·3남매 아빠'…완도소방서장, 브리핑 도중 말 잇지 못해
- 조윤형 기자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전남 완도의 냉동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립됐던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에 위치한 2층 구조 콘크리트 냉동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원 7명을 투입해 오전 8시 38분 1차 화재 진압·내부 수색 작업에 나섰고, 이후 내부 연기가 계속되자 오전 8시 47분 동일 인원으로 2차 진입을 실시했다.
당시 외부 지휘팀장이 무전으로 전원 대피를 지시했으나, 대원 2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돼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순직한 소방관은 완도소방서 구조대 소속 소방위 A씨(44), 해남소방서(북평지역대) 소속 소방사 B씨(31)로 확인됐다.
특히 A 소방위는 1남 2녀를 둔 다자녀 가장, 임용 3년 차인 B 소방사는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민석 완도소방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유가족·전남도와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라며 "도지사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장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며 현장 브리핑을 이어가던 도중,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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