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주 북구청장 후보 신수정 확정…첫 여성 단체장 탄생하나

민주당 경선 결선서 정다은 꺾고 최종 후보 선출
본선서 진보당 김주업과 경쟁…여성 단체장 여부 촉각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광주시의회 제공)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청장 후보가 신수정 후보로 결정됐다. 이에 광주와 전남지역 첫 여성 기초단체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북구청장 결선투표의 결과를 발표했다. 결선은 권리당원 ARS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진행됐다.

그 결과 신수정 후보가 정다은 후보를 이기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광주시의회 첫 여성 의장을 역임한 신수정 후보가 이번에는 광주와 전남에서 첫 여성 기초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광주와 전남에서는 여성 후보들이 기초단체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광주 북구청장 선거도 현역인 문인 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예비경선에 7명의 후보가 도전했다. 경선을 통해 5명으로 압축됐고, 이후 조호권 후보의 신 후보 지지 선언으로 4인 구도가 형성됐다.

본경선에서는 신수정·정다은 후보가 상위 득표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 여성 후보들의 맞대결로 치러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어렵사리 올라온 신 후보이지만 본선에서 김주업 진보당 후보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동안 북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이어왔던 만큼 지역 정가에서는 신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광주와 전남 첫 여성 기초단체장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다만 김주업 후보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 곳곳을 돌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조직 기반을 바탕으로 현장 접촉을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광주는 1995년 민선 이후 여성 기초단체장이 배출된 적이 없다"며 "지역 정치 지형상 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 유리하지만 김주업 후보도 바닥 민심을 탄탄히 닦아온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에서 처음으로 여성 기초단체장이 탄생할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