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섬박람회 D-150, '아스콘 대란'에 비상…주 행사장만 4400톤 필요
5~6월 2차례 공사 예정…업체 찾아다니며 '긴급 물량' 요청
도로 보수·정비도 발등…여수시 "업체들과 협의"
- 최성국 기자, 김성준 기자
(여수=뉴스1) 최성국 김성준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최 150일을 앞두고 아스콘 공급 비상이 걸렸다.
9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섬'을 전면에 내세운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 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는 8개의 전시관이 들어서 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관은 아직 공사가 한창이다.
진모지구 주 행사장은 오는 7월 준공이 목표로, 기반 시설 공사는 공정률 76%에 머물고 있다.
개막식까지 5개월 상당을 앞두고 허허벌판인 상태가 홍보 전문 유튜버로 전향한 '충주맨' 김선태 씨의 섬박람회 홍보 유튜브를 통해 지적되면서 준비부족 논란이 일었다.
랜드마크를 제외한 8개 전시관은 임시 시설물인 특수강화텐트로 조성돼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문제는 전시관 건립 후 인프라다.
주 행사장의 편의성을 확보하고, 차량이 오갈 수 있는 도로 포장 공사를 위해선 약 4400톤의 아스콘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물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포장 도로 없는 박람회장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중동 전쟁 여파로 아스콘 공급망이 마비되면서 전국적으로 물량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도로 포장공사는 5월초에 1차례, 6월 초에 1차례 등 2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발 빠르게 움직여 관내외 아스콘 생산업체들과 릴레이 협상을 벌였다. 그 결과, 최근 일부 업체로부터 행사 전 필요한 물량 전체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으며, 현재 계약 체결을 위한 행정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위한 여수 각지의 도로 보수·정비도 비상이다.
여수시는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기간 일평균 교통량이 현재보다 1만여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시주차장 7000여면도 추가 확충하며 도로 보수 공사도 예정돼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아스콘 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다행히 본 행사장에 필요한 아스콘 물량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세계섬박람회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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