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남광주특별시장 결선 민형배·김영록 압축…12~14일 투표(종합)

민형배 "통합 미래 놓고 비전·실력으로 경쟁"
김영록 "통합은 대도약 기회…최선 다하겠다"

25일 광주 서구 KBC광주방송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본경선 토론회에 앞서 민형배(왼쪽) 후보와 김영록 후보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3.25 ⓒ 뉴스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선 진출 후보 자리를 놓고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기호순)가 결선투표에서 맞붙는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단일화로 막판 뒤집기에 나섰던 신정훈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권리당원 투표(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통한 일반 시민 여론조사(50%)로 치러졌다.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의 맞대결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 투표는 12~14일 국민 참여 방식으로 실시된다.

민형배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결선까지 올려주셨다"며 "진심으로 고맙고 무겁게 받겠다. 뜨겁게 새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선의 길이 아무리 치열해도, 상대 후보를 흠집 내거나 깎아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오직 전남·광주 통합의 미래를 놓고, 비전과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신정훈 후보의 문제의식과 비전, 소중한 제안을 제가 잘 이어받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후보는 "존경하는 320만 전남광주특별시민, 자부심 넘치는 민주당 당원 여러분,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결선에 진출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신정훈 후보도 고생이 많았다"며 "신 후보가 특별시의 미래를 위해 마련한 대표 공약들은 정책 협력으로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특별시의 출범은 분명히 광주와 전남의 대도약 기회"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결선에 임하겠다. 반드시 통합시장이 돼 전남광주특별시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특별시장 후보가 되기 위한 최종 관문이 남은 만큼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는 양강 구도를 형성해 왔다. 최근 후보 간 단일화 등이 이뤄지면서 3강 구도가 됐다.

이 때문에 누가 결선에 올라갈 수 있지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벌여왔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두 후보가 다시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며 "최종 후보가 될 때까지 경합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락한 후보의 지지세가 누구에게 가느냐에 따라 결선 투표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