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에 반도체산단·제2에버랜드 유치"

"여수 내외국인 카지노 등 즐길거리 확대"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전남 반도체 산단 공약을 재차 강조하며 고연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삼성과 SK 등 반도체 공장을 유치해 전남·광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반도체 공장을 전남·광주에 (설치)해주겠다고 한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신정훈 후보를 겨냥, "농어민 기본소득으로 월 2500억 원, 4년간 12조 원을 쓰겠다는 후보가 있다. 20조 원 인센티브를 그렇게 쓸 수는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어떤 후보는 20조 원 중 16조 원을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한다. 법률에 맞지 않는 이야기로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민형배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우리는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만들려는 뜻을 갖고 여기까지 왔다. 8년간 66개월, 5년 반 동안 시도지사 업무수행평가에서 '1위'를 했다"며 "정치인들의 정략적 합종연횡에 올바른 선택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신 후보와 민 후보가 이번 경선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를 한 사실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정부 내에서도 (반도체 산단 전남 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남의 반도체 인재 확보와 노조 관련 우려 등이 있다고 들었으나, 대통령이 확실하게 남부권 반도체 벨트를 강조한 만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국민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산단과 더불어 지역의 즐길 거리 조성을 위해 '제2에버랜드'도 유치하겠다"며 "과거 롯데월드가 (지역에) 오려다가 광주시의 준비 부족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무안공항 국제선 부활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경우 제2에버랜드 유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에 내·외국인 카지노 리조트를 유치하고, 여수공항도 국제선으로 승격해 상승 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번 경선 기간 신 후보가 지적한 자신의 서울 아파트 보유 문제에 대해서는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처분하도록 하겠다. 기왕이면 (시장에) 당선되고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다"면서 "대신 향후 전남·광주로 올 기업인에게까지 지역에 집이 없다고 타박해서 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