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주철현 "통합특별시 경쟁력 중심축은 전남 동부권"…정책연대
의대 균형 배치 등 공동 공약 발표…"단일화는 아니다" 선 긋기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6·3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 의원과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갑)이 전남 동부권 발전을 위한 정책을 함께하기로 했다.
민형배·주철현 의원은 26일 전남 순천시청에서 회견을 열어 "산업 대전환과 공공의료 혁신으로 전남의 미래를 다시 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광주와 전남이 각자 강점을 살려 연결될 때 비로소 통합특별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데, 그 중심축이 전남 동부권"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남 동부권은) 국가기간산업 위기와 필수의료 공백, 신산업 유치라는 3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단 대개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조성 등 미래에너지 기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석유화학산단은 2차전지 소재, 바이오화학, 친환경 플라스틱 등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단지를 조성해 활성화하겠다"며 "SMR은 고온가스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여수와 광양 현장에 최우선으로 적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동·서부권 균형 배치 방안을 제시했다. 목포대와 순천대에 정원 50명씩 배정해 교육하고 지역 거점병원을 활용해 이들을 수련시키겠단 계획이다. 대학병원은 전남 동부와 서부에 각각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후보는 이 같은 구상이야 말로 "동서 균형발전을 실현하면서도 재정부담을 줄이고 지역 의료계와도 상생협력 가능한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이라며 "통합형 분산교육 모델이기 때문에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광주권·동부권·서부권을 하나로 묶는 '반도체 트라이앵글' 조성도 약속했다. 이들은 "광주권은 AI 중심 설계·패키징·실검증을 담당하고, 서부권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레거시 반도체팹·전력 반도체 등을, 동부권은 소재·부품·장비 R&D와 메모리팹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후보는 이번 정책연대 이후 행보에 대해선 "단일화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주 의원은 "(민 의원과) 단일화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며 "결선에 둘 중 한명이라도 진출한다면 정책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단 의미"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광주와 전남이 각각 잘 아는 사람, 대표할 수 있는 사람끼리 정책 연대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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