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득표율 괴문서' 확산…지지자 대혼란

카톡발 자료 무차별 배포…기존 여론조사와 상반
캠프마다 진위 확인 촉각…민형배, 수사의뢰 검토

전남광주특별시장 민주당 경선 본선 진출자들. 김영록, 강기정, 주철현, 신정훈, 민형배.(후보측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경선 결과에 대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후보별 득표율 자료가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33분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기호 1번 김영록, 기호 2번 강기정, 기호 4번 주철현, 기호 5번 신정훈, 기호 6번 민형배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기호 3번 정준호 후보는 탈락했다.

중앙당은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고, 본경선 진출자만 발표했다.

그러나 경선 결과 발표 직후인 오후 6시 50분쯤 '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예비경선 결과'라는 제목의 미확인 득표율 자료가 정치권과 언론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게시글에는 각 후보 이름과 함께 △A 후보 28.4% △B 후보 23.2% △C 후보 2.2% △D 후보 13.3% △E 후보 18.2% △F 후보 14.7% 등의 수치가 담겼다.

해당 글은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는데, 이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상반된 내용이어서 각 캠프가 진위를 파악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한 캠프 관계자는 "중앙당 선관위가 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하기 전부터 '지라시'가 돌기 시작했다"며 "개표 결과는 후보별로 개별 통보돼 다른 후보의 득표율은 알 수 없는 구조다.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민형배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경선준비 사무소 1층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 후보 측은 수사 의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별시장 본경선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본선과 결선은 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를 병행해 실시되며,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가 함께 진행된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