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로 나프타 수급 차질…여수산단 실질적 정책 지원 필요"

여수상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해야"

여수상공회의소.(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여수상공회의소는 여수국가산단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정부가 실질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7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관련 중동사태 여파로 석유화학 산업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나프타 가격은 톤당 1009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에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 업체 여천NCC가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했고,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등도 고객사에 공급 차질 가능성을 통보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여수산단 내 주요 석유화학 공장 가동률이 평시 대비 약 절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업들이 보유한 나프타 재고도 약 2주 분량에 불과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생산 차질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업 집적지이자 국가 기간산업 핵심 거점인 만큼 플라스틱, 섬유, 자동차, 전자 등 전방위 산업으로 충격이 확산할 수 있다"며 "전기료 한시 완화와 산업위기지역 전용 특례 도입 등 실질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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