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무안공항 참사 수습 실패 책임 물어야”

경찰 출입 통제…잔해 재분류 과정서도 유해·유품 발견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16일 무안공항 외곽에서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유해 추정 물체가 추가 발견되자 "참사 수습 실패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고 발생 1년이 넘도록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가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초기 수습이 얼마나 부실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4~1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담벼락 외곽 등지에서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공항 외곽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일부 추정물은 군사 통제구역 안에서 발견돼 경찰도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전남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을 순찰하던 유가족들이 인골로 추정되는 물체 여러개를 발견한 모습. (유가족 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5

또 사고기 잔해 재분류 작업 과정에서도 유해 추정물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현재까지 톤백 80여 개 분량의 잔해를 재분류하는 과정에서 유해 64점과 유류품 707묶음, 휴대전화 5대 등이 확인됐다.

윤 원내대표는 "국토교통부는 사고 발생 15일 만에 '잔해 수습 99% 완료'라고 밝혔지만 최근 재조사에서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며 "지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대로 된 진상 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 △참사 수습 실패와 1년 3개월간 유해 방치 경위 규명 △책임 있는 유해 수습 로드맵 즉각 제시 △신뢰성과 공정성이 보장되는 조사 체계 재정비 등을 요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완전한 유해 수습은 국가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진보당은 국회에서 끝까지 이 문제를 지켜보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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