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암산 근린공원 주차장 3년째 공사…주민들 "언제 개방하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공사 일정 연장
광주시 "이달 공사 마무리, 4월 개방 목표"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북구 동림동 운암산 근린공원 일대에 조성 중인 주차장이 공사 시작 3년이 지나도록 개방되지 않으면서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1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운암산근린공원 주차장 조성'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주차장은 동림동 삼호가든 인근 북측 부지에 조성되고 있다. 주차장 면적은 약 2450㎡ 규모다. 총 85면으로 일반 차량 70면을 비롯해 경차 8면, 장애인 3면, 전기차 충전구역 4면 등이다.
주차장 조성 공사는 지난 2023년 시작됐지만 장애인 편의시설인 엘리베이터 설치 등 계획 변경이 이뤄지면서 공사 기간이 연장됐다.
주민들은 주차장 공사가 장기간 이어진데다 사실상 완공 단계에 들어갔음에도 개방되지 않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30년째 동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 모 씨(60대)는 "80대 이상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차난이 심한 상황에서 시설을 놀리고만 있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주차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 씨는 "공사하기 전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던 주차장이었는데 공사가 시작된 뒤로 3년째 이용을 못 하고 있다"며 "다 지어놓고도 문을 열지 않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광주시에는 주차장 개방과 관련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북구청으로 시설 이관을 앞두고 공원과 주차장에 대한 보완사항을 이행 중"이라며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주차장은 공원 조성 사업자가 조성한 뒤 광주 북구청에 기부채납돼 향후 구청이 관리하게 될 예정이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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