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대 전봇대 전선 6000만 원어치 훔친 전직 배전공 덜미
1~2월 신안·무안·해남서 42차례 절도 혐의…경찰 불구속 입건
- 박지현 기자
(신안=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일대에서 6000만 원 상당의 전봇대 전선을 훔친 전직 배전공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신안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남 신안과 무안, 해남 일대에서 42차례에 걸쳐 약 60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약 8년간 배전공으로 근무하며 전선 설치 등 관련 업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인적이 드문 농로 주변 전봇대에 설치된 중성선을 절단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성선은 보조 전선으로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경찰은 절단돼도 즉각적인 정전이 발생하지 않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구리값이 급등하자 전선 내부의 구리를 분리해 고물상 등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추적하던 경찰은 지난 2월 5일 신안 압해읍에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해 신병처리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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