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영암·해남 3GW '햇빛 기본소득마을' 조성"
재생에너지 수익 지역 환류 강조…ESS·분산망·PPA 지원 플랫폼 구상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인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을)이 영암·해남을 시작으로 주민주도형 햇빛발전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민 의원은 5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농어민 에너지 사업·기술 워크숍'에서 3기가와트(GW)규모 주민주도형 햇빛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알렸다.
민 의원의 햇빛발전 프로젝트는 영암과 해남 지역 농어민협동조합이 주도해 '햇빛 기본 소득마을' 모델을 조성하고 이를 전남광주 전역으로 확산하는 계획이다.
주요 발전 부지는 영암과 해남의 염해지구와 유휴부지, 수상태양광 가능 부지가 될 전망이다. 총 3GW 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주민이 직접 협동조합원으로 참여해 발전 수익을 배당받을 수 있다.
민 의원은 "전남은 대한민국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지이지만 발전 수익이 지역에 충분히 남지 않았다"며 "발전소만 남는 구조를 넘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햇빛혁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어민의 안정적 소득 확보와 마을기금 조성, 재생에너지 갈등 완화, 농어촌RE100 기반 구축 등 효과가 기대되는 해당 모델은 기존 전남 최대 규모인 신안군의 '햇빛연금' 규모를 뛰어넘을 지 눈길을 끈다.
현재 신안군 주민들은 햇빛·바람 연금조례를 통해 분기마다 300~400만 원을 받고 있다.
햇빛 기본소득마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남광주전력공사'를 전남 서부권에 설립해 주민협동조합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전력공사는 재생에너지 생산·저장·운영·거래 통합 지원,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분산형 전력망 구축, MVDC(중전압 직류) 기반 차세대 전력망 실증, PPA(직접 전력구매계약) 등 전력 직거래 지원, 발전 수익의 투명한 정산 및 지역 환류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민 의원은 "전남광주전력공사는 한전을 대체하는 기관이 아니라 주민이 주인이 되는 에너지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플랫폼"이라며 "전남은 더 이상 전기를 생산만 하는 지역이 아니라 에너지로 소득을 만드는 지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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