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영암도기박물관, 내달 6일부터 ‘달을 빚는 도예가 10인’전 개최

전남영암도기박물관이 4월6일부터 개최하는 ‘달을 빚는 도예가 10인’전에 전시될 작품./사진제공=영암군© News1
전남영암도기박물관이 4월6일부터 개최하는 ‘달을 빚는 도예가 10인’전에 전시될 작품./사진제공=영암군© News1

전남영암도기박물관은 2012년기획전 ‘달을 빚는 도예가 10인전'을 현대전시실 2층에서 4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영암의 ‘달뜨는 산’ 월출산을 상징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염원과 살아있는 삶의 감정을 투영하는 ‘달’을 소재로 한 ‘달을 빚는 도예가 10인’의 달항아리 작품전이다.

영암의 정서와 영암사람들의 삶의 감정을 담은 ‘달’을 상징하는 달항아리를 전시함으로써 영암사람들의 인생의 동반자와 같은 달에 담긴 영암의 감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참여 작가로는 국내ㆍ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신봉, 김병일, 김영식, 김용윤, 김종철, 성석진, 신 철, 오주연, 이현배, 정두섭 작가 등이다. 

특히 김영식 작가는 8대째 백자를 제작․계승하고 있는 전통 있는 가문의 후예이다. 김용윤 작가는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 등에서 활동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도예가이다.

이현배 작가의 경우 과거 국내 유명호텔의 초콜릿 장인으로 초콜릿의 색감과 유사한 옹기의 매력에 끌려 도예가의 길로 들어선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달항아리를 대표하는 백자달항아리를 비롯해 무유도기, 분청자, 옹기 등 3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은 전시 관람객 누구나 달항아리 모양의 메모지에 소원을 적어 나뭇가지에 매달아 소원을 기원하는 프로그램인 ‘달항아리에 소원담기’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달은 우리 삶의 여러 감정을 투영함으로써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삶을 모습을 돌아보는 한편 영암의 ‘달’의 기운을 한껏 안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