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되는 이미지, 공유되는 노래'…13일 광주비엔날레 토크

광주비엔날레 GB토크 (광주비엔날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광주비엔날레 GB토크 (광주비엔날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비엔날레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오는 13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지하 1층 세마홀에서 올해 첫 번째 'GB(광주비엔날레)토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GB토크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제시하는 주제를 미리 공유하고 확장해 보는 공공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가 무엇을 질문하고 어디로 향하는지 함께 논의하는 장이다.

주제는 '보급되는 이미지, 공유되는 노래'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 현장에서 비디오테이프·카세트테이프·목판화 등이 이미지와 노래, 메시지를 어떻게 전파하고 확산시켰는지를 살펴본다.

당시 민주화운동 관련 영상은 편집·복제를 거쳐 비공식적으로 유통되고, 저항가요는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반복적으로 복제·확산됐다. 목판화는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제작·공유하는 실천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비공식적 유통과 집단적 창작 흐름은 광주를 넘어 전국으로 퍼져 문화운동의 대중성을 뒷받침했고, 예술을 통해 억압적 현실에 능동적으로 개입하며 지역의 경험을 사회 전체의 변화와 연대로 확장시킨 중요한 배경으로 기능했다.

행사는 호추니엔 예술감독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한재섭 광주독립영화관장이 '광주/비디오, 소문과 이미지의 정치학' 상영, 최유준 전남대학교 교수는 '사운드, 미디어, 음악하기'를 통해 1980년대 음악 문화와 매체 환경을 짚는다.

최경화 큐레이터, 홍성담 작가와 박가희 큐레이터가 참여하는 대담 '광주시민미술학교', 브라이언 쿠안 우드 큐레이터가 이끄는 질의 응답 등으로 이어진다.

2026년 GB토크는 3월 서울 프로그램, 11월 광주 프로그램 등 2차례 진행된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