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통합 완수"

5·18국립묘지 참배 후 발언
"일자리 찾아 고향 떠나는 청년 아픔 끝낼 것"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민주의문 앞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2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과 함께 통합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광주 북구 운정동 5·18국립묘지를 참배한 후 "특별법이 통과하면서 광주전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끝내고 5극3특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등장하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특별법 통과 과정의 난관을 언급하며 "명칭과 주청사 위치 갈등, 핵심 특례조항 삭제 위기, 야당의 필리버스터까지 숱한 위기가 있었지만 1980년 5월이 가르쳐 준 민주주의 정신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당당히 넘어섰다"고 회고했다.

이어 "특별법은 지역을 살릴 '청년일자리특별법'"이라며 "기업에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 우선 유치, 20조 원 규모 재정 투자를 이끌어내 청년이 찾아오는 광주전남을 만들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 시장은 "모범적인 통합법을 완성해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긍지에 경제적 풍요를 더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 하는 아픔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1980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우리 광주가 이제 '부강한 광주·전남'이 돼 두 번째 등장을 앞두고 있다"며 "통합의 완수를 통해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법 통과는 지난 1월 2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광주·전남을 하나로 묶는 '통합 지방정부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지 5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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