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낚싯바늘 빵, 이웃 주민이 뿌려…"개 짖는 소리 시끄러워서"

전남 나주 반려견놀이터에 살포된 10개의 빵 안에서 낚시바늘이 꽂혀 있다.(SNS캡쳐. 재배포 및 DB 금지)
전남 나주 반려견놀이터에 살포된 10개의 빵 안에서 낚시바늘이 꽂혀 있다.(SNS캡쳐. 재배포 및 DB 금지)

(나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에 '낚싯바늘 빵'을 던진 용의자가 검거됐다.

27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반려견 놀이터 인근에 거주하는 60대 A 씨를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 50분쯤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 있는 반려견 놀이터에 낚싯바늘을 넣은 빵 10여 개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반려견 놀이터 인근에 도착해 비닐봉지에서 물건을 꺼내 던진 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러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명절 기간을 앞두고 이달부터 나주시가 시범으로 운영하고 있는 반려견 놀이터에서 낚싯바늘이 박힌 빵이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오자 나주시 담당 부서는 CCTV 분석을 통해 범인을 특정했다.

나주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에 동물 등록을 한 시민만 놀이터에 입장할 수 있도록 출입구에 QR 코드를 설치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