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매물 나오자마자 팔려" 행정통합 기대감에 장성 남면 '꿈틀'
㎡당 중앙값 33만원→44만원 상승
거래량은 보합…"문의 늘었지만 매수 제한적"
- 박지현 기자
(장성=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 선언 이후 광주와 맞닿은 장성 남면에서 토지 가격 지표가 상승했다. 거래량 증가는 확인되지 않아 기대 심리가 먼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전남 행정통합 공동선언(1월 2일) 전후 2개월을 비교한 결과 남면 토지는 ㎡당 거래단가 중앙값은 33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상승했다. 거래건수는 22건에서 21건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가격 지표는 올랐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신중하다. 장성 남면의 한 공인중개사는 "행정통합 이슈 이후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문의는 다소 늘었다"면서도 "매도 철회가 이어지거나 실거래가가 급등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통합되면 오르지 않겠느냐는 기대는 있지만 농지법 규제와 대출 한도 등의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 구성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공동선언 이전에는 논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이후에는 밭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밭은 소규모 경작이나 전원주택 인접 활용 수요가 있어 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남면은 광주와 맞닿아 전원주택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라 통합 논의가 심리를 자극한 측면은 있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개발계획이나 규제 완화가 나오지 않는 이상 시장이 급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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