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권 화백 고향에서 '민화 특별전' 개최…내달 13~22일

시진핑 주석에 전달된 '기린도' 제작 작가

엄재권 화백의 민화 '기린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국빈 선물(광양시 제공)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국빈 선물 민화 '기린도'를 제작한 엄재권 화백의 특별전이 고향 광양에서 열린다.

25일 전남 광양시에 따르면 제25회 광양매화축제 기간 중인 3월 13~22일 광양매화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효천 엄재권 화백의 민화 특별전 '매화 향기, 민화에 피다'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한·중정상회담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전달된 국빈 선물 민화 '기린도'를 제작한 엄재권 화백의 주요 작품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작품 대부분은 진품으로 구성되며, 국빈 선물로 전달된 '기린도'는 아트프린트 형태로 선보인다.

전시는 '매화 향기에 실어 보내는 민화의 봄'을 주제로 △탐매 △심매 △향매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탐매'에서는 십장생도 병풍 등 전통 민화를 중심으로 민화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심매'에서는 매화와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계절의 변화와 민화 특유의 표현을 보여준다. '향매'에서는 전통 민화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을 전시하며, 저서 '우리 곁의 민화'도 함께 소개한다.

광양시 진상 출신인 효천 엄재권 화백은 (사)한국민화협회가 지정한 '민화전통문화재 제2호' 작가로, 그의 작품 '기린도'가 한·중정상회담 국빈 선물로 채택되며 전통 민화의 예술성이 대외적으로 조명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엄재권 화백의 특별전은 광양 매화를 전통 민화와 연계해 축제의 문화적 의미를 확장하는 자리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