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30만원" 캄보디아 금융범죄 조직에 지인 넘긴 40대 구속

투자 사기·팀 미션 피싱으로 7억 챙겨…공범 7명 불구속 입건

광주경찰청 전경.(광주경찰청 제공) ⓒ 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캄보디아에 가면 일당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며 지인을 속여 금융 범죄 조직에 넘긴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경찰청 피싱사기수사대는 24일 국외이송유인, 감금, 사기 방조, 사기 혐의로 A 씨(4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공범 7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일당은 작년 7월 지인 B 씨에게 대포통장으로 사용할 법인 계좌를 인수하게 한 뒤 그를 캄보디아 금융 범죄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당시 "캄보디아에 가면 일당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로 B 씨를 속였다.

B 씨는 캄보디아 금융 범죄 조직에 감금됐다가 작년 10월 풀려나 국내로 돌아왔다.

A 씨는 투자 사기와 팀 미션 피싱 등 방법으로 7억 원의 범죄 수익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에게서 투자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 씨는 지난달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뒤 도주했다가 전날 오후 전남 여수의 한 목욕탕 앞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 씨 일당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