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선박 부품업체서 30대 베트남 노동자 가스 질식사
- 박지현 기자
(영암=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영암 대불산단의 한 선박 부품 제조업체에서 30대 베트남 노동자가 작업 중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전남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 내 선박 부품 제조업체에서 베트남 국적 노동자 A 씨(30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 씨는 조선 기자재 블록 제작 공정에서 글라이딩 작업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업 중엔 보호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A 씨의 마스크 연결 밸브가 산소가 아닌 아르곤 가스에 연결돼 질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합법 체류 신분인 A 씨는 해당 공장에서 근무한 지 약 2개월 됐으며, 사고가 발생한 작업동에서 근무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 당국은 이 사고 직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작업 중지 조치를 하고 정확한 경위 파악에 착수했다.
경찰은 가스 공급 장치 연결 과정의 과실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war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