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설 연휴 치안 강화…폭력 36.9%↓·사기 16.7%↓

현금다액취급업소 1899곳·전통시장 24곳 중심 거점근무…중요범죄 신고 4.3%↑

광주경찰청 전경.(광주경찰청 제공) ⓒ 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경찰이 설 연휴 기간 현금다액취급업소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순찰·거점근무와 취약지 형사활동을 강화한 결과, 민생침해 범죄 신고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 신고는 전년 명절 연휴 대비 36.9% 감소했고, 사기 신고도 16.7% 줄었다.

18일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열흘간 전개한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시민 이용이 많은 현금다액취급업소 1899곳(편의점 1232곳·금은방 244곳·금융기관 423곳)과 전통시장 24곳을 중심으로 기동순찰대와 지역경찰의 순찰·거점근무를 실시했다.

또 주요 유흥가 주변과 상가 밀집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형사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합동순찰을 병행하는 등 치안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설 연휴 기간(5일) 일평균 112신고는 전년도 명절 연휴 기간(4일) 일평균 대비 0.7% 감소했다. 중요 범죄 신고는 4.3% 증가했으나, 민생침해 범죄인 폭력·사기 신고는 각각 36.9%, 16.7% 줄었다.

주요 검거·조치 사례로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19분쯤 광산구 수완동의 한 은행에서 100달러 위조지폐를 가져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지폐를 확보하고 도주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 52분쯤 광주 서구에서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치료 중인 요구조자가 주거지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하던 중 구조돼 병원으로 안전 이송됐다.

지난 15일 낮 12시 32분에는 동구 계림동 한 건물에서 흉기 위협 및 상해 사건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피혐의자를 발견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밖에 가정폭력·아동학대·교제폭력 등 명절 기간 재발 우려가 큰 고위험 사건에 대해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해 고위험군을 선별·집중관리하고, 강력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 경찰은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귀성·귀경 차량 증가에 대비해 주요 도로와 혼잡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관리와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 결과, 교통사고는 8.8%(10.2건→9.3건), 부상자는 21.4%(14명→11명) 각각 감소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선제적·예방적 치안활동을 통해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