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설 밥상머리 최대 화두는…통합특별시장?

이재명 대통령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그리고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행정통합 관련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2 ⓒ 뉴스1DB
이재명 대통령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그리고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행정통합 관련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2 ⓒ 뉴스1DB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닷새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민족 대명절이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설 밥상 최대 화두는 역시 '행정통합'과 6·3 지방선거가 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통합' 제안에 강기정 광주시장이 화답하면서 이뤄진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올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관련 특별법안은 지난달 2일 국립 5·18묘역 '민주의 문' 앞에서 시도지사가 통합을 공식화한 후 40여일 만에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고, 이달 말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7월 1일 통합특별시가 출범한다. 이에 따라 지역 행정은 물론 교육이나 산업 등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행정통합에 따라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뀌는지' '특별시장 권한은 어떻게 되는지' 등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이 큰 만큼, 연휴에도 이에 대한 이야기가 꽃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수용하지 않는 특례 조항이나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내용 등도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첫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누가 당선될지도 관심사다. 아직 각 당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데다, 후보들 간 연대 등 변수도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에는 지역 주도 발전에 대한 다양한 특례가 담긴 만큼, 지역 발전을 이끌고 행정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일지도 설 밥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군으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민형배·신정훈·정준호·이개호·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도 관심사다. '민주당 경선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강한 광주와 전남인 만큼, 누가 민주당 공천을 받을지가 밥상머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20년간 지방선거 때마다 전남에서만 적게는 5명, 많게는 8명의 무소속 단체장이 배출된 바 있어 이번에도 무소속 돌풍이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이 있는 담양을 비롯해 여수·순천·영광·곡성·진도·강진 등지에서 야당의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선전 여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임택 광주 동구청장과 김병내 남구청장,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 김산 무안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김철호 보성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등 모두 7명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만큼 이들의 성적표도 관심사다.

일단락되긴 했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통합 논의나 '내란' 관련 재판, 최근 급등하는 주식시장 등에 관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