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호남고속도로 첨단지구 진입로 개통 지연…왜?
시 "도로 시설물 인수인계·보완 늦어져"…상반기 개통 목표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호남고속도로 산월IC에서 광주 첨단지구 방면으로의 진입로 개통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우회로인 신창 지하차도 혼잡도 개선을 기대했던 운전자들은 이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 수완동 산월IC에서 광주전자공고 앞 교차로를 연결하는 757.6m 진입로 중 시가 시행한 1구간(260m)은 지난 2020년 3월 공사가 마무리됐다. 민간 공원 사업자가 맡은 2구간(497.6m) 역시 2024년 하반기 공사가 완료됐다.
이 구간 도로는 한국도로공사와 시 종합건설본부 등의 도로 관리 구역 설정 논의와 작년 7월 준공 검사 등을 마쳐 현재 '준공' 상태에 있다.
그러나 도로 개통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지연 사유에 대해 '도로 시설물 인수인계와 보완'을 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설물을 유지관리 부서로 이관한 후 부서 의견을 듣고 민간사업자에서 해당 사항을 보완하는 절차가 이뤄지면서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 약 80%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진입로는 2018년 남부대에서 열린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 경기장 진입로 개설을 위해 추진됐다. 일대 교통 혼잡 해소와 인근 우회로 신창 지하차도 혼잡을 해결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그러나 토지 보상 지연으로 해당 도로의 수영대회 전 준공은 불가능했고, 민간 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주 진입로와 중복되면서 한차례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 이후에도 한전 관로와 통신주 이설 문제를 겪으며 2022~23년에 약 10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
더딘 공사에도 개통 지연까지 겪으면서 운전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첨단지구에 거주하는 조모 씨(33)는 "호남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바로 첨단으로 빠지지 못해 약 4㎞ 거리의 혼잡한 신창 지하차도를 우회해야 한다"며 "출퇴근길 차량 정체 해소를 기대한 지도 수년째지만 아직도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수완지구 주민 이모 씨(40)도 "첨단지구 유동 인구가 늘어난 데다, 신창 지하차도 차량 통행량이 많아 출퇴근 시간대 항상 빨간 브레이크등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진입로만 개통돼도 숨통이 트일 것 같은데 올해는 정말 개통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3~4월 중 합동 점검을 하고 5~6월쯤 도로 개통을 목표로 한다"며 "수요가 많은 도로의 개통이 지연돼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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