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 광주·전남, 농협·수협 등 10개 공공기관 유치 나선다
지역난방공사·환경공단·공항공사·마사회도 대상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올해 하반기 정부가 발표 예정인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농협중앙회 등 10개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11일 광주·전남 양 지자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앞서 전수조사를 통해 약 350개 기관을 2차 이전 검토 대상으로 분류했다.
정부는 상반기 중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올 신년 회견에서 공공기관을 "광역 통합하는 곳에 집중해 더 많이 보낼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현재 통합을 추진 중인 광주·전남 등 지역이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핵심 유치 공공기관 10곳을 선정, 그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양 시도는 전국 최대 농업 중심 지역이고,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생명 공공기관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농협중앙회가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전국 최대 수산물 생산 거점인 만큼 수협중앙회도 지역에 유치해 김과 전복 등 수출을 지속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 생태계 완성을 위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양 시도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도 지역에 유치해 기술 실증과 첨단산업 육성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또 여수석유화학산단과 광양제철소 등의 지역 내 입지로 "탄소중립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앞세워 한국환경공단도 유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 시도는 민·군 공항 통합 이전에 따른 MRO 산업 기반 조성 추동력 확보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승마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마사회 유치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통합특별시에 공공기관 우선 이전을 약속한 만큼, 10개 핵심 기관 이외에도 30개를 추가한 총 40개 기관 이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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