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설립된다…복지부 정원 100명 배정

전남도 "환영…2028년 조기 개교 총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인력 양성규모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2.10 ⓒ 뉴스1 임세영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에 국립의과대학이 설립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7차 회의에서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2030년 개교 전제)에 정원 100명이 배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전남도민의 숙원이었던 국립의대 설립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번 정원 배정은 전남에서 직접 의료 인력을 육성하고,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도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전남의 구조적 의료 한계를 바로잡기 위해 결단을 내려준 정부와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힘을 보태온 지역 국회의원,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오랜 기간 불편과 불안을 감내하며 국립의대 설립을 염원한 도민들께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앞으로 전남도는 정부, 목포대, 순천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남 통합대 국립의대가 2028년 조기 개교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수한 교수진 확보와 시설·기자재 등 교육 여건을 선제적으로 충실히 갖추고, 단계별 일정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을 설립해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대에 걸맞은 권역 책임의료체계가 작동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 대학병원들은 향후 지역별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필수·공공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기다림의 단계를 넘어 실행의 문턱에 섰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민들께서 체감하는 분명한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