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이개호,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반도체 산업을 전남으로"

"李대통령과 호흡 맞춘 경험…신뢰 확인한 관계"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1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독자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67·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10일 광주시의회에서 회견을 열어 "45년간 행정·정치 경험을 토대로 가슴 따뜻한 정치,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남광주특별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광주의 성장판은 닫혀 가고 전남은 인구 고령화 위기에 섰다. 수도권 일극주의는 지방 자본까지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다"며 "따로 가면 둘 다 쓰러진다. 대한민국 남부 수도를 건설하는 혁신적 변화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광주특별시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산은 높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여정에서 특별시를 이끌 선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지혜로운 정치역량 융합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며 자신이 그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서울대 10개 만들기,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저출생 종합대책 등 국민 삶에 직결되는 공약으로 제22대 총선 압승에 기여했다"며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일해 본 경험이 있고, 신뢰를 확인한 관계"라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3대 중점과제와 4대 권역별 개발 전략으로 전남·광주의 담대한 전환을 이루겠다"며 "전기 다소비 산업으로 대표되는 반도체 산업을 전남·광주지역에 전략적으로 배치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3대 중점과제로는 △에너지 자주권 선언을 통한 '지산지소' 원칙 △전력 요금 차등제 도입 △국민 성장펀드 150조 원 중 20%의 전남 유치를, 4대 권역별 개발 전략으로는 △광주 국가 AI 연구원 유치 및 연구 실증·산업화 추진 △전남 동부권의 글로벌 경제·문화 허브 재창조 △서남해안 RE100 전용 산단 유치 △농어업 기본소득화를 제시했다.

전남 담양 출신의 이 의원은 광주 효동초와 동성중, 금호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광주 동구 소재 옛 전남도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이후 김대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관과 전남 목포·여수·광양 부시장,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제35대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으며, 보궐선거를 통해 제19대 국회에 입성, 4선 의원과 농림부 장관을 지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