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광주 무등산에 큰산개구리 산란·복수초 개화

무등산 일대 서식하는 큰산개구리가 산란한 모습.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무등산 일대에 '봄'이 성큼 찾아왔다.

9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광주 최초 람사르습지로 지정돼 있는 무등산 평두메습지에서 지난 6일 큰산개구리 산란이 확인됐다.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큰산개구리는 몸길이가 6~7㎝로 산개구리류 중 몸집이 가장 크고 주둥이가 뾰족하다. 이 개구리는 산간이나 하천에 서식하다 봄이 찾아오면 저습지 또는 논 등에서 산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이른 시기 번식을 하는 양서류다.

절기상 입춘이었던 이달 4일에는 무등산 만연산 일원에서 복수초가 개화했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는 국립공원 생물계절 알리미종으로 산지 숲속에 무리를 지어 자라고 노란색 꽃을 피운다. 이 또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다.

무등산 일대에 핀 복수초.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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