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전 광주시장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 생각 없다"

"경제적 낙후·인구소멸 위기 극복 바랄 뿐"

이용섭 전 광주시장. (뉴스1 DB) 2023.8.14/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피력한 이용섭 전 광주시장이 특별시장 출마 권유를 받고 있으나 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섭 전 시장은 4일 오후 페이스북에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장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썼다.

그는 "최근 광주전남 통합이 급물살을 타면서 많은 분들이 초대 통합시장은 검증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이가 맡아야 한다며 출마를 권유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통합시장은 역량 있는 후배세대가 맡아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제가 SNS를 통해 광주전남 통합에 의견을 밝히는 건 지역 간 화학적 통합으로 경제적 낙후와 인구소멸 위험에서 벗어나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하길 바라는 간절함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은 최근에도 전남광주특별시 통합청사 3곳을 분산 운영하는 것은 행정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우려하는 등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제시하고 있다.

그는 2일에도 페이스북에 "본청 없이 광주, 무안, 동부권 3곳에 분산 운영하는 방안은 행정 효율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우려가 크다"며 "이해관계자인 선출직들이 결론을 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문가 중심의 '중립적 청사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행정 효율성과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지리적 중심성, 통합특별시의 위상과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전 시장은 2020년 광주와 전남의 행정통합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1단계 상생발전협력, 2단계 경제통합, 3단계 행정통합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통합론을 제안했지만, 특별법 제정까지는 이뤄지지 못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