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부강한 광주전남, 지방주도 성장 이끌 것"

통합 실행 로드맵 촘촘 수립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1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담대한 통합을 통해 2026년을 부강한 광주전남의 원년으로 만들고, 대한민국 지방주도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제341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선택은 통합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난달 30일 광주전남 통합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된 것을 언급하며 "명칭과 주청사 위치라는 난제를 넘어서며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된 것은 광주와 전남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합의의 길을 찾아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광주전남 통합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주요 내용은 △연간 5조원 재정 지원의 사용 구조를 정부와 공동 설계 △공공기관 2차 이전이 통합특별시에 집중될 수 있도록 사전 전략 마련 △세제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한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광주와 전남의 강점을 결합한 공동성장 과제 발굴 △조직·인사·민원·행정시스템을 아우르는 부서별 통합 로드맵 수립 등이다.

강 시장은 "광주가 축적해 온 첨단산업 역량과 전남의 에너지·해양·농생명 자산이 결합하면 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력한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949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수치로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을 크게 상회한다. 이를 바탕으로 1조원 규모의 국가 NPU전용 컴퓨팅센터를 설립 등을 본격 추진한다.

강 시장은 "LG, 삼성 등의 글로벌 대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청년 일자리 확대로 직결되고, 산업과 일상 전반에서 신기술·신산업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규제프리 실증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합은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성장뿐 아니라 광주와 전남의 균형성장, 그리고 전남 동부와 전남 서부의 균형성장을 뜻한다"며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이번에도 광주와 전남이 먼저 걸으며 연방제에 준하는 권한과 책임을 갖는 진정한 지방정부의 표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은 집행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시의회와 함께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주요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 통합으로 더 강해진 광주전남이 대한민국 대도약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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