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있어도 안 추워요"…'낮 최고 7.5도' 여수 맛집마다 대기 행렬

31일 추위가 누그러진 가운데 전남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한 상점앞에 줄을 서 있다. 뉴스1
31일 추위가 누그러진 가운데 전남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한 상점앞에 줄을 서 있다. 뉴스1

(여수=뉴스1) 김성준 기자 = 주말인 31일 광주·전남 지역의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여수에도 나들이객이 몰렸다.

낮 최고기온이 8도에 육박하자 후드티나 카디건 등 가벼운 옷차림을 한 나들이객도 종종 보였다.

포근한 날씨 덕분인지 유명 상점과 식당 등은 건물 밖으로 대기 줄이 늘어서 있었다.

친구들이랑 졸업 여행 겸 여수를 방문했다는 한 대학생은 "최근에 추워서 걱정했는데 오늘부터 날씨가 풀려서 다행"이라며 "춥지 않으니까 웨이팅도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손을 잡은 아이들도 외투를 벗은 채 이순신 공원을 뛰어다녔다. 관광객들은 입소문을 탄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기다리기도 했다.

시민 이순홍(73) 씨는 "추워서 운동을 못 나왔었는데 간만에 몸을 움직이니까 개운하다"며 "이제 좀 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전남지역의 최고기온은 전남 광양 7.9도, 여수 7.5도, 광주 3.9도로 전날보다 2~3도 높았다.

다만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내일 아침 기온은 영하 4도에서 0도 사이로 평년과 비슷하다.

한편 전남 동부와 서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hite@news1.kr